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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의 정의와 유형을 알아봅시다.

지구에서 살고 있는 많은 사람이 저마다의 성격유형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재미로 보는 성격유형 테스트가 많아졌는데 이것을 통해 조금이나마 나를 알고 타인을 아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물건마다 고유의 성질이 있는 것처럼 사람 또한 그렇습니다. 성질을 나눌 때는 여러 기준이 있는데 크게는 국가, 성별, 나이, 자라온 환경 등을 살펴보게 됩니다. 오늘은 심리학에서 말하고 있는 정의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성격이란 환경에 대해 특정한 행동을 보이는데 그것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개인의 독특한 심리체계라고 말합니다. 개인이 갖고 있는 성질 즉 개성이라고 하며 간략하게 정의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성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궁금증으로 시작된 연구는 여러 이론으로 발전해 갔습니다. 인류의 일대를 고려하여 이야기하자면 성격이란 태아 때부터 형성되며 유아기 시절이 매우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지니고 있는 성향은 대략 12세까지로 매우 신중하게 살펴봐야 하며 근본적인 성질은 잘 변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문제로 볼 수 있는 여러 인격장애 또한 선천적일 수도 있으며 이러한 것들은 아예 바꾸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 치료를 통해 개선해 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주로 근본적으로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이 있어 이런 질환은 치료가 필요하지만 않는 경우 여러 분야로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성격 유형은 인격을 이루는 요소라고 구분하며 개인이 어떠한 요소에 더 큰 영향을 받아 사고와 행동을 하는지 분류해 놓은 것입니다. 성격심리학에서의 워렌 노먼은 다섯 가지 요소로 나누고 레이먼드 카텔은 16개의 성격 지표 등을 바탕으로 구별하고 있습니다.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의 성격 요소는 크게 외향과 내향, 감각과 직관, 사고와 감정, 판단과 인식으로 나누었는데 대한민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MBTI 테스트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는 에너지 방향과 인식 기능 그리고 판단과 생활양식을 알아볼 수 있는 자료입니다. 여러 이론이 존재한 만큼 유형 구분 또한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이는 검사의 목적에 따라 다르므로 적절한 검사를 선택하고 참고 해야 합니다. 크게 검사에는 특성 확인 형과 유형 구분이 있는데 어느 쪽이든 이론적으로 가정된 특징을 측정할 뿐이지 실제로 존재하는 개인의 특징을 결론 내리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검사지의 신뢰도와 타당성이 낮은 편으로 한 가지 만으로 신뢰하고 단정 짓기에는 위험합니다. 근거 없는 사이버 과학에 불과한 혈액형 성격 구분은 이제는 고려하지 않는 편이 대외적으로 봤을 때 좋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그저 농담과 사람들과 친밀함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사용해야지 진지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선천적으로 지니고 있는 성향과 다르게 성장하면서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되어 발달하는 부분도 있는데 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성격이 형성되는 과정을 성격 발달이라고 하는데 그 과정에 대해 잘 알려진 이론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프로이트의 성격 발달 이론과 에릭슨의 성격 발달 이론이 있습니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심리적 발달 단계를 욕구가 집중되는 곳에 따라 다섯 가지로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요구가 적절하게 충족되지 않다면 문제가 생긴다고 보았습니다. 에릭슨은 프로이트가 주장하고 있는 이론과는 다른 입장을 비쳤는데 욕구 측면 비중은 낮추고 사회적 관계를 더욱 중요시하게 생각하였습니다. 발달 과정을 여덟단계로 구분하며 전생에 걸쳐 이뤄진다고 보았습니다. 단계마다 심리적 과제가 다가오고 이에 대응한 결과에 따라 형성된다고 보았습니다.

에릭슨이 주장하고 있는 각 단계에 따른 과제와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생후 1년까지에는 신뢰와 불신에 대한 위기가 찾아오는 데 좋은 효과로 본다면 일어나는 일들을 신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좋지 않은 결과를 겪을 경우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생후 2년에는 스스로 통제하는데 자신감을 얻는 자율성 획득과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기는 의혹을 얻을 수 있다고 하였으며 만 3세에서 5세까지는 자신의 활동에 자율적이고 자신감을 얻는 시기라고 했습니다. 만일 이때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죄책감을 갖게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만 6세부터 사춘기 때까지는 사물을 이해하고 조직하는 능력을 갖추는데 이것은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을 때의 이야기고 만일 부정적 결과를 얻을 때는 사물을 이해하고 조직하는데 열등감을 갖는다고 하였습니다. 청년기에는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거나 혼미함을 느낄 수도 있다고 하였으며 성인 때에는 타인을 위해 봉사하고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반면에 애정 관계를 형성하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중년기에는 생산과 자기 몰입의 위기를 겪게 되는데 가정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얻던가 자신의 이익에만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노년기에는 통합과 절망의 위기로 성취감 속에 기꺼이 죽음을 맞이하는 반면 생에 대한 불만과 죽음에 대한 낙심을 갖게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토대로 각 시기에 겪는 위기를 적극적으로 대하지 못하고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을 때는 여러 문제점이 발생한다고 봅니다. 고정된 습관이나 성격 그리고 사고방식이 사회적 기준에서 벗어나 사회생활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미국정신의학회에서는 이러한 문제로 생겨난 인격장애는 개인이 속한 문화에서 기대되는 것과는 상당히 편중되고 전반적이고 융통성이 없으며 청소년기나 초기 성인기에 발생하여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장애나 고통스러움을 초래하는 내적 경험과 행동의 지속적인 양상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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